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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IGHT STUDIO
[기계식 키보드#1] Monsgeek 몬스긱 M1W 오픈기 본문
늘 그랬듯이 퀘XX존에서 핫딜을 찾아보던 찰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무선 가스켓 키보드 베어본을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 이 충동구매의 시초.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난 키보드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원래 사용하던 RAZER ORNATA V3 X도 꽤 괜찮은 키보드였기에 더더욱 구매할 당위성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필자는 키보드를 뭘 쓰건 별로 의식하지 않는 편이었다.
예를 들어보자면... 필자는 집중해서 공부하는 상황을 제외하면 주변 환경에 극도로 무신경한 편이다. 컴퓨터에서 비행기 이착륙 소리가 나건 아래에서 열받은 길냥이들이 패싸움을 벌이건 신경 끄고 내 할일을 한다는 이야기.
보통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대개 키보드의 쿠션감이건 키감이건 소음이건 그런 부류의 '환경'에 민감하신 분들이다. 필자 같은 부류는 애초에 잠재적인 고객층조차도 아니었다.
내가 기계식 키보드에 갑자기 꽂힌 건 순전히 축과 키캡을 마음대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요소였다. 평소에 쓰던 키보드를 내맘대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가슴이 뛰지 않는가? 가슴이 두근두근 뛰어야 정상이다.
비정상이라고? 그러면 당신은 콤퓨타공학과의 자격이 없다.
사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황축이니 뭐니 이런거 잘 모른다. 몰루.
그래서 GMK67 베어본이 아니라 몬스긱 M1W을 왜 샀느냐...라는 건 필자도 잘 모른다.
그때 알리 세일 기간을 놓치고 분풀이로 샀던 것 같은데...
나중에 결국 GMK67도 사긴 했다. 이건 한글 키캡을 설치하니 부모님이 잘 쓰시고 계신다.
티몬에서 6만원대에 구매해 대강 2주만에 도착한 MONSGEEK M1W의 실물.
X몬답게 박스는 정말 개판이 되어서 왔다. 알리가 배송 상태가 더 좋을 지경.
원래도 썩 좋진 않았지만 큐텐에 넘어가고부터 상태가 불량해진 모양이다.
완충재는 넉넉하게 들어가있고 키보드에 별다른 문제점도 없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몬스긱 키보드들에 불량들이 꽤 있다는데... 적어도 내 물건은 없었다. 특정 주차 생산 물품들에 문제가 있던 걸까?
솔직히 아는게 없어서 뭐가 불량인지도 몰?루
티몬 해외발 셀러들은 교환이고 환불이고 수리고 다 씹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잘 생각해보고 사야 한다.
상자를 뒤져서 나온 구성품들.
집게 같은 것들은 키캡 빼는 데에 사용하는 것 같고, 다른 것들은 잘 모르겠다..
조금 우려스러운 점은 2.4Ghz 동글 크기가 너무 작아서 분실하기 쉽다는 점.
일하는 곳에 박아두고 쓸 게 아니면 분실하기 딱 좋다.
혹여라도 잃어버리면 셀러쪽에 컨택을 해야 할텐데, 티몬 셀러들을 믿어..?
결국 개인 수납장 안에 특별 보관중.
까먹진 않겠지
키보드에 아는 것은 전무하지만 적어도 풀알루에 노브 마감까지 잘 되어있어서 퍽 만족스럽다. 그건 그거고...
나같은 기계식 키보드 뉴비들은 잘 생각해보고 사야 한다. 잘 몰랐는데 무게가 정말 장난 아니다!
놀러온 친구들이 무슨 둔기냐며 경악하던데 무한 공감 500배를 할 수밖에..
뭔가 잘 모르는 나같은 뉴비라면 GMK67이 훨씬 가볍고 쓰는 데에도 간편하다. 마감같은 거야 당연히 몇만원 가량 더 비싼 몬스긱이 낫겠지만..
GMK67의 무게가 450g정도라면 몬스긱 M1W은 1.75kg!
거진 4배 정도라 어디 시즈모드 박고 쓸 것이 아니라면 정말로 말리고 싶다. GMK67은 카페같은 곳에 가끔 들고나가지만 얘는 불가능. 애초에 어지간한 소형 백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지금은 기본 키캡을 들어내고 예전에 구비해둔 고양이 키캡을 사용중.
알리에서 10달러가량에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활용도가 정말 애매하다..
평소에는 오나타를 쓰고, GMK67은 한글 키캡을 박으니 부모님께서 잘 쓰시고 있다. 그런데 얘는 그냥 애물단지 신세..
가끔 어머니 친구분 컴퓨터를 수리하거나 친구 컴퓨터를 조립해줄 때 써먹는게 전부. 아이패드는 전용 로지텍 K380이 따로 있다. 애초에 아이패드는 들고 다니는데 얘는 들고 다닐수도 없고
돈은 정말 잘 생각해보고 쓰자.
나처럼 생각없이 살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