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삼성 DB400S6B 슬림 데스크탑 마개조

 

홈서버용으로 구매했던 DB400S6B. 2022년도에 7만원 가량으로 구입했다. 슬림 케이스(LP)이기도 하다.

스펙은 I3 6100 - DDR4 8GB- SSD 256GB(SATA)라는 그냥저냥 스펙.

 

6100이 스카이레이크중에서도 상당히 처참한 스펙이니만큼 웹서핑이나 저사양게임을 넘어선 무언가는 하기 힘들다.

 

원래는 부모님 웹서핑용으로 드리려다가 형이 가져가게 되어서 어느 정도의 스펙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게 되었다.

 

진행할 업그레이드는 다음과 같다....

 

1. CPU 업그레이드 (I3 6100 -> I5 6500)

2. 램 증설(8GB -> 16GB)

3. LP형 그래픽카드 장착(GALAX 750TI)

4. WIFI+Bluetooth PCIE 카드 어댑터 장착

5. SSD 증설(256GB->512GB)

 

 

 일부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사진. 

해당 시점에서는 CPU, 램,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어 있다.

 

I5 6600은 현 시점에서 철 지난 AAA게임들을 굴릴 수 있는 CPU의 한계선 정도로 취급된다. 물론 성능 자체는 4690K와 비슷하지만 DDR3/DDR4의 차이도 있고, 윈도우 11 지원 가부의 문제도 있으니까.

롤 돌리기에는 차고 넘치고, 낮은 수준의 그래픽카드만 있어도 오버워치와 배그도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램은... 올때부터 8기가가 붙어서 왔다. 하나 더 붙여서 16기가면 사무용으로도 차고 넘치는 사양. 일단은 DDR4다.

 

 

그래픽카드는... 여유가 있다면 RX580이나 1060을 달아주는 것이 맞지만, 슬림케이스 특성상 LP(Low Profile)형 그래픽카드가 들어가야 한다. 동일한 비용으로 별 수 없이 750TI LP형을 장착.

 

보기에 좋으면 됐다.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켓에서 6천원가량에 구한 AC3000 칩셋이 들어간 어댑터 카드.

본격적인 게임은 아마 쉽지는 않을 것 같고(해보지는 않았다. 멀쩡히 랜선이 꼽혀 있으니까) 사무용은 차고 넘친다.

 

그냥 장착하면 WIFI만 작동하고, 블루투스까 사용하려면 저 케이블을 메인보드 USB 2.0 헤더에 장착해야 한다.

 

 

장착햔 사진.

쿨링에는 좋을 수가 없으나, 별 수 없다.

 

 

처참한 스펙의 삼성 메인보드 때문에 USB 2.0 헤더가 부족해서, USB 2.0 헤더 분배기도 알리에서 하나 구했다.

나중에 친구 삼성 데스크탑을 뜯어보면서 안 건데. 굳이 슬림타입이 아니더라도 2.0 헤더가 하나밖에 없더라.

 

컴퓨터 지식이 아예 없는 게 아니라면 그냥 싸제 메인보드가 맞는겨...

 

 

파워서플라이 옆에 대강 장착한 사진. 찍찍이가 붙어서 온다.

 

 

장착한 PCIE 어댑터에 안테나를 붙여주면 완성.

드라이버용 CD를 넣어주긴 하는데 악평이 많다. FENVI 웹사이트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받으면 된다.

 

 

와이파이는 알아서 잡던데 블루투스는 드라이버를 필수적으로 다운받아야 한다. 아마 구형 칩셋이라 그런 모양이다.

 

수전증으로 인한 역동적인 샷이 나왔다

 

아버지 노트북에서 탈거한 SSD 또한 달아준다.

예전에 쓰던 바이오스타 M.2 NVME SSD가 인식이 안되서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M.2 SATA SSD만 지원한단다. 진짜 환장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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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번 업그레이드는 여기서 종료.

메인보드도 갈아보고 싶긴 한데... 삼성 케이스는 뭔가 독자적인 규격을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손을 섣불리 댈 수가 없다. 아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