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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5 Metal NT55-XAA-X58L 램/SSD 교체 본문
아버지께서 사용하시던 노트북인 삼성 노트북5 Metal NT55-XAA-X58L.
지금은 조립해드린 Asrock Deskmini만 사용하시지만...
당시에는 꽤 나쁘지 않은 성능이었다. 있을 건 다 있었으니까.
물론 어디까지나 18년 기준이다. 지금은 5년이 다 되었고 내년이면 6년이다.
M.2 단자를 지원하긴 하지만 M.2 SATA만 지원하는 환장할 상황. 그때도 NVME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노트북은 꽤 있었는데 삼성이 왜 이런 선택지를 골랐는지는 알 수 없다.
특이한 점은 노트북용 그래픽카드인 MX150이 탑재되어있다는 점. 데스크탑 GPU로 따지면 GTX650TI정도의 성능이다.
사실 계륵이다. 인텔 6세대 내장그래픽으로도 롤은 돌리고도 남으니까. 오버워치 중옵은 아슬아슬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램은 8기가인데 8기가면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실 사용에서도 무리가 없지만 이제 슬슬 16~32GB의 시대에 슬슬 접어드는만큼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보기로 했다.
하판부터 분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고무패드 아래에 나사가 있는데... 고무패드는 손으로 뜯지 말자. 손톱 나간다.
사람들이 가장 환장하는 하판 열기 차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말 환장한다. 가끔 마감이 개판인 레노버 노트북은 손가락이 다 까질 수도.
삼성은 정말 양반이고, HP 노트북은 이게 정말 결투신청인지 아닌지 헷갈릴 수도 있다. 이왕이면 좋은 도구를 쓰자.
힌지 접합부를 따서 시작하는게 정배. 다른 곳은 쉽지 않다.
한번 어떻게 도구를 쑤셔넣기만 하면 다른 곳은 수월하다.
원래는 기타 피크로 하는데 오늘은 별 수 없이 카드를 사용.
뒷판을 딴 모습.
대강 수행할 작업은
1. M.2 SATA SSD 교체(256GB->256GB)
2. 램 교체 (8GB->12GB)
3. 굳은 서멀구리스 지우고 새 서멀 도포
필히 숙지해두어야 할 것은, 반드시 노트북 배터리를 방전시키거나 분리해두고 작업해두어야 한다는 것.
괜히 객기부리다 보드에 쇼트난다. 그거 얼마 걸린다고...
...라고 말하자마자 첫 난관.
이야, 드럽게 안빠진다 증말.
극한으로 살살 달래듯이 빼주니 쏙 빠진다.
노트북에 결투신청을 하기 전 간신히 빼낼 수 있었다.
어쨌건 최초의 난관을 돌파.
두번째로 써멀구리스를 제거하고 새 서멀구리스를 도포.
굳은 써멀을 닦을 때엔 아세톤이나 알콜솜을 이용하는 것이 정배지만... 집에 그런걸 구비해뒀을리가 없다.
그냥 대강 휴지로 박박 닦는 것이 한계.
아마 왼쪽이 프로세서, 오른쪽이 GPU인 모양.
사용한 써멀은 오메이 K1-TC6. 딱 중급라인의 성능이다.
집에 여분의 곰써멀이 없어서 별 수 없이 사용. 사실 좋은 것을 사용해도 별로 성능 체감도 잘 안된다.
다음은 SSD 교체.
원래 달려있었던 SSD는 860 EVO의 OEM버전인 PM881.
디램有+TLC라 스펙 자체는 좋지만 좀 오래써서 그런지 상태가 상당히 메롱해졌다.
지금 새로 달아준 SSD는 TEAMGROUP MS30.
SLC지만 아쉽게도 디램리스다. 별 수 없음.
방열판을 달아줄까 고민을 해봤는데 부모님이 그냥 사무용으로만 사용하실 것 같아서 보류.
애초에 M.2 SATA는 발열이 그리 크지 않다.
램을 추가장착하고 배터리를 재장착해주면 마무리.
오른쪽 상단에 알루미늄판인지 뭔지에 노트북 램이 장착되어있다.
난 단일램 8기가라고 생각해서 8+8 총 16gb를 달아줄 생각에 몸이 들떠있었는데 4(온보드)+4 램이었다.
결국... 이도저도 아닌 램 12GB. 8기가보다는 낫겠지.
하판은 여는게 어렵지 재장착은 쉽다
램 - SSD 모두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
이후 Windows 11 Pro 클린설치를 진행하고 완료.
언제 봐도 삼성 바이오스는 깔끔하다.
이번 작업에 사용한 도구. 알리에서 산 드라이버셋이다.
9천원인가에 샀는데 꽤 성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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